국제학술지 게재 한국式 명상 <뇌파진동>의 과학적·의학적 효과 연구 논문 [1]
지난 2018년 10월 11일 서울에서 5개국이 참여한 <2018 뇌교육 국제 포럼> 메인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양현정 교수는 ‘글로벌 명상 트렌드와 뇌파진동명상에 관한 국제 연구 성과’를 주제로 지난 9년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12편의 논문을 통해 뇌파진동명상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뇌파진동명상의 과학적 연구는 뇌교육 중점 연구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주도로 이뤄졌고, 서울대학교병원, 영국 런던대 등 국내외 공동 연구가 이뤄지면서 2010년부터 국제 저명 학술지에 ‘뇌파진동명상’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식 명상의 과학적·의학적 효과가 본격적으로 게재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뇌파진동명상에 관한 12편의 논문에 대한 리뷰를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뇌파진동명상 Brain Wave Vibration meditation
뇌파진동명상(BWV)은 한국 고유 정신문화에 기반한 훈련법으로 동적명상과 정적명상이 혼합된 형태의 뇌교육 명상으로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체계화 했다. 한민족 고유의 선도 단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기체조, 호흡•행공, 명상 단계로 훈련이 진행된다.
1. 타명상법과의 대조를 통한 뇌파진동 명상의 고유한 특성 파악 I. 우울감 감소와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
《eCAM》, 2012
영국 런던대-한국뇌과학연구원
영국 런던대학교 심리학과에서 2012년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지에 명상효과비교에 대한 무작위대조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무작위시험은, 아이옌거 요가, 마인드풀니스명상과 함께, 리듬감 있는 명상 운동인 뇌파진동명상의 효과를 비교했다. 뇌파진동명상이란 워밍업, 스트레칭, 리드미컬한 움직임, 호흡, 뇌파진동, 명상 등을 포함하는 75분간의 뇌교육 5단계에 기반한 명상법을 의미한다. 뇌파진동명상은 정적 명상 그리고 동적 요가적 특성을 독특하게 통합시키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명상법이다. 연구에서는, 이러한 뇌파진동명상의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것의 물리적 요소는 아이옌거 요가에, 정신적 요소는 마인드풀니스 명상에 각각 비교하였다.
35명의 건강한 성인이 5주간 10번의 75분 클래스(뇌파진동 명상, 아이옌거 요가, 마인드풀니스 명상)에 참가하였고, 참가자들의 기분, 수면, 마음챙김, 몰두, 건강, 기억, 타액 코티졸의 레벨이 개입 전과 후에 평가 되었다.
전반적인 기분과 활력증가는 뇌파진동 명상과 아이옌거 요가 후에 공통적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우울과 수면잠복기에 대한 개선은 뇌파진동 명상에서 특출한 효과가 확인되었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은 몰두에서 비교적 더 큰 증가를 보였다. 이외에도 뇌파진동 명상은 타명상법에 비해 긴장완화, 전반적 수면의 질 향상, 몸의 순환에 대한 감각 향상, 감정조절향상의 효과가 탁월함이 보여졌다. 논문에서 시도된 모든 개입에서, 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이 향상되었으나, 건강, 기억, 타액 코티졸 레벨의 변화는 없었다.
결론으로써, 모든 세 개의 개입 후에 웰빙이 공통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뇌파진동 명상에서는 특히 우울과 수면잠복기의 개선이 독특하게 보여졌다. 따라서 우울 또는 수면의 개선과 관련한 예방 및 치료의 보완에 뇌파진동 명상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어질 수 있음이 시사되며 전반적 웰빙의 향상에 명상이나 요가의 방법이 유용함이 시사되어진다.
[Abstract]
This randomised trial compared the effects of BrainWave Vibration(BWV) training, which involves rhythmic yoga-like meditative exercises, with Iyengar yoga and Mindfulness. Iyengar provided a contrast for the physical components and mindfulness for the“mental” components of BWV. 35 healthy adults completed 10 75-minute classes of BWV, Iyengar, orMindfulness over five weeks. Participants were assessed at pre- and postintervention for mood, sleep, mindfulness, absorption, health, memory, and salivary cortisol. Better overall mood and vitality followed both BWV and Iyengar training, while the BWV group alone had improved depression and sleep latency. Mindfulness produced a comparatively greater increase in absorption. All interventions improved stress and mindfulness, while no changes occurred in health, memory, or salivary cortisol. In conclusion, increased well-being followed training in all three practices, increased absorption was specific to Mindfulness, while BWV was unique in its benefits to depression and sleep latency, warranting further research.
[출처] ‘A comparative randomised controlled trial of the effects of brain wave vibration training, Iyengar yoga, and mindfulness on mood, well-being, and salivary cortisol,’ eCAM 234713, p.13, 2012
2. 타명상법과의 대조를 통한 뇌파진동 명상의 고유한 특성 파악 II. 수면의 질 개선에 효과
《Complement Integr Med》, 2014
영국 런던대-한국뇌과학연구원
위 연구에 이은 후속연구로, 영국 런던대학교 심리학과에서 2014년 J Complement Integr Med.에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뇌파진동 명상의 효과를 다른 스타일의 운동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저자들은 뇌파진동 명상이 머리, 목, 몸의 리듬감 있는 움직임을 포함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 요소의 의미를 연구하기 위해, 리듬감의 요소를 제외한, 하지만 다른 요소들이 유사한 요가스타일의 운동그룹을 컨트롤로 사용하였다. 31명의 건강인에 대하여, 기분, 수면, 마음챙김, 건강, 웰빙, 클래스 전과 후의 활성-비활성이 평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뇌파진동명상그룹 또는 리듬감 있는 요소를 갖지 않는 비슷한 요가 운동그룹으로 배정되었다. 참가자들은 8-12회의 75분 뇌교육명상 클래스 또는 컨트롤 클래스를 8-12주 동안 완료했다. 기대심리를 통제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는 단지 한국식 요가의 두 개의 약간 다른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만 정보를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뇌파진동 명상 그룹은 컨트롤 운동그룹에 비해, 수면 지속기간과 수면의 효율에서 더 큰 향상을 보였고, 전반적인 수면, 웰빙, 아픔증상, 피로감, 클래스 후 에너지에서 유익한 효과를 가졌다. 두 그룹 모두 기분, 마음챙김, 긴장의 개선과 함께 활력, 고요함을 느끼는 면에서 유익함이 보여졌다.
저자들은 뇌파진동 명상이 가지는 컨트롤 운동과의 가장 큰 차이점에서, 뇌파진동명상이 가지는 진동움직임과 지감에 주목했다. 컨트롤 운동에는 없는 진동움직임-머리, 목, 몸의 리듬감있는 움직임-과 에너지명상인 지감명상이 더 큰 효과를 촉진하는 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전의 연구에서 뇌파진동명상이 우울감, 스트레스, 활력, 수면 잠복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킴을 보고한바 있듯이 (Bowden 2012), 이 연구에서도 뇌파진동명상은 수면/기분의 요소에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컨트롤 운동그룹과 뇌파진동 명상그룹 둘 다 우울감, 활력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뇌파진동 명상은 컨트롤 요가그룹에 비해, 전반적 수면의 질, 에너지감, 피로감에 유의미하게 유익한 효과를 가져, 그 메커니즘에 대한 더 심화된 연구가 기대된다.
[Abstract]
Background: The goal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Brain Wave Vibration (BWV), a meditation practised in a class involving rhythmic movements of the head, neck and body practised with related yoga-style exercises, and to isolate the rhythmic effects.
Methods: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was conducted with assessments pre- and post-trial and immediately before and after each session. Thirty-one healthy adults were assessed for mood, sleep, mindfulness, health and well-being, and pre- and post-class activation–deactivation.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BWV in toto or a control group having similar yoga exercises without the rhythmic components. Participants completed eight to twelve 75-min classes of BWV or control training over 8–12 weeks. To control for expectation participants were told only that the aim was to compare two subtly different styles of Korean yoga.
Results: The BWV group had comparatively greater improvements in sleep duration and efficiency, although they had higher baseline inefficiency, and post-trial they had better global sleep and well-being and fewer illness symptoms, and better tiredness and energy post-class. Both groups benefitted in mood, mindfulness and vitality post-trial with improved tension and calmness post-class.
Conclusions: The participants of both interventions had better mood and well-being on the whole following the trial and were more relaxed immediately after a class. However, BWV training was unique in its benefits to sleep, health, wellbeing, energy and tiredness, warranting further research.
[출처]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of the effects of brain wave vibration training on mood and well-being’, Complement Integr Med 11(3), p.223~232, 2014
3. 스트레스 감소, 긍정적 감정, 혈장 카테콜아민에 대한 뇌파진동 명상의 효과
《Neuroscience Letters》, 2010
서울대학교병원-한국뇌과학연구원
2010년 서울대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Neuroscience Letters에 한국식 명상그룹과 컨트롤 그룹에서 스트레스, 긍정적 감정, 카테콜아민레벨간의 관계를 평가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명상그룹은 평균 43개월간 주기적으로 뇌파진동명상을 지속해온 67명의 피험자와, 컨트롤 그룹은 명상 경험이 없는 57명의 건강한 피험자로 구성이 되었다. 이들에 대해 혈장 카테콜아민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레벨이 측정되었고, 스트레스반응 척도와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 스케일이 조사되었다. 명상 그룹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긍정적 감정에 높은 점수를 보였고, 스트레스에 낮은 점수를 보였다. 혈장 도파민 레벨도 컨트롤 그룹보다 명상그룹에서 더 높았다. 말초 도파민 레벨은, 참가자들이 그들의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보는 등과 같이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동안 향상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컨트롤 그룹(n=57)과 명상 그룹(n=67)에서의 스트레스(A), 긍정적 정서(B), 부정적 정서(C), 혈장 도파민 레벨(D)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기간 중에 긍정적, 부정적 감정이 동시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 스트레스 경험 중에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조사하였는데, 컨트롤 그룹은, 스트레스와 긍정적 감정 사이에 부정적 상관관계를 보인반면, 흥미롭게도 이 연관성은 명상그룹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즉,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긍정적 감정이 감소하는 데에 비해, 명상수행을 하면 스트레스가 많아도 긍정적 감정이 감소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컨트롤 그룹은 혈장 카테콜아민 비율 (노르에피네프린/에피네프린 또는 도파민/에피네프린 비율)이 증가할수록 신체화 증상 (내과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주로 심리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는 신체 증상)이 증가하는데 비해, 명상 그룹에서는 혈장 카테콜아민의 비율과 신체화 증상에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명상에 의한 변화가 혈장 카테콜아민 분비조절에 관여하였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뇌파진동 명상이 명상그룹과 컨트롤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스트레스 감소, 긍정적 감정 증가, 혈장 도파민 레벨 증가, 혈장 카테콜아민 분비조절방식의 변화와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assess the association between stress, positive affect and catecholamine levels in meditation and control groups. The meditation group consisted of 67 subjects who regularly engaged in mind–body training of “Brain-Wave Vibration” and the control group consisted of 57 healthy subjects. Plasma catecholamine (norepinephrine (NE), epinephrine (E), and dopamine (DA)) levels were measured, and a modified form of the Stress Response Inventory (SRI-MF) and the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ale(PANAS) were administered. The meditation group showed higher scores on positive affect (p = .019) and lower scores on stress (p < .001)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Plasma DA levels were also higher in the meditation (p = .031) than in the control group. The control group demonstrated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stress and positive affects (r = −.408, p = .002), whereas this correlation was not observed in the meditation group. The control group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somatization and NE/E (r = .267, p = .045) and DA/E (r = .271, p = .042) ratios, whereas these correlations did not emerge in the meditation group. In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meditation as mind–body training is associated with lower stress, higher positive affect and higher plasma DA levels when comparing the meditation group with the control group. Thus, mind–body training may influence stress, positive affect and the sympathetic nervous system including DA activity.
[출처] ‘The effects of mind-body training on stress reduction, positive affect, and plasma catecholamines’, Neuroscience Letters 479, p.138~142, 2010
4. 뇌파진동 명상에 의한 디폴트모드네트워크 연결성의 증가
《Neuroscience Letters》, 2011
서울대학교-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2011년 Neuroscience Letter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명상수행자가 휴식상태에 있을 때의 디폴트모드네트워크 연결성이 명상경험이 없는 건강인의 뇌의 그것과 다르다고 한다. 연구에서는, 35명의 명상수행자와 33명의 명상경험이 없는 건강인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각각의 그룹 구성원의 평균나이는 23-24세로, 교육 연수는 평균 14-15년, 남녀가 균일하게 섞인 그룹이었다. 명상수행 그룹은 평균 3년 3개월간 한주에 4일, 하루 평균 44분 뇌파진동 명상에 참여하였으며, 컨트롤 그룹은 명상경험이 없는 일반인이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4.68분간 휴식상태에서 뇌를 촬영하였고,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지도를 위하여, 후방대상피질과 내측전전두엽이 seed region으로 선택되었다. 측정의 결과, 명상수행자들은 내측 전전두엽영역의 디폴트모드네트워크 안에서, 컨트롤에 비해 더 큰 기능적 연결성을 보였다.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지도. 컨트롤 그룹(33명, 왼쪽 패널)과 명상 그룹(35명, 오른쪽 패널). 명상 그룹에서 내측전전두엽 부위가 증가돼 있다.
이러한 내측 전두 피질은 기능적으로 나뉘어질 수 있음이 시사되어왔는데 (Amodio 2006, Steele 2004). 내측 전두 피질의 후방부는 인지 작업에 의해 활성화되고, 전방부는 감정에 의해 활성화된다. 전방부 내측 전전두엽의 활성화는 자기와 관련된 특성을 평가하고 감정상태를 모니터 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Johnson 2002, Ochsner 2004).
전방 내측전전두엽 영역의 증가한 기능적 연결성은, 자연적 리드미컬한 육체움직임에 의한 몸감각에의 집중, 감정 흘려보내기, 기움직임에 대한 의식을 포함하는, 명상수련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 결과들은 명상의 장기수행이, 명상을 수행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내부화된 주의(internalized attention)와 관련한 영역에서 기능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시사한다.
명상가들은 감각적 자극을 더 잘 의식하고, 이 의식은 훈련을 통해 자동적이 되며, 그러한 자기인식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사용되어진다 (Segal 2002). 또한 향상된 자기관찰과 부적절하며 간섭하는 외부/내부활성을 막는 능력의 증가가 수년의 명상훈련의 장기 효과로도 보고되어 왔다 (Cahn 2006, Lutz 2004).
명상에 대한 기존의 이해에 더하여 본 뇌파진동 명상에 대한 연구결과는 명상의 장기수행에 의해, 평상시의 뇌의 활성화 상태가 명상에 의하여 스트레스 관리에 유익하게 변화하였음을 시사한다.
[Abstract]
Areas associated with the default mode network (DMN) are substantially similar to those associated with meditation practice. However, no studies on DMN connectivity during resting states have been conducted on meditation practitioners. It was hypothesized that meditators would show heightened functional connectivity in areas of cortical midline activity. Thirty-five meditation practitioners and 33 healthy controls without meditation experience were included in this study. All subjects received 4.68-min resting state functional scanning runs. The posterior cingulate cortex and medial prefrontal cortex were chosen as seed regions for the DMN map. Meditation practitioners demonstrated greater functional connectivity within the DMN in the medial prefrontal cortex area (xyz = 3 39 −21) than did control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long-term practice of meditation may be associated with functional changes in regions related to internalized attention even when meditation is not being practiced.
[출처] ‘Increased default mode network connectivity associated with meditation’, Neuroscience Letters 487, p.358~362, 2011
5. 뇌구조에서의 뇌파진동 명상의 효과: 피질 두께 지도와 확산텐서 영상
《SCAN》, 2013
서울대학교병원-한국뇌과학연구원
서울대 병원,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등 다수 기관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뇌파진동 명상이 뇌구조에 미치는 연구가 2013년 SCAN지에 발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명상에 의한 뇌의 구조에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년 정도의 장기 명상경험자 46명과 비경험자 46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법(피질두께 측정)과 확산텐서영상(백색질 측정)으로 측정하였다.
명상그룹은 컨트롤그룹에 비해, 뇌의 전방부 (내측 전전두엽, 상측 전두엽, 측두극, 중측과 내측 측두피질을 포함하는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피질의 두께가 의미 있게 더 두꺼워져 있었다. 이 부분은 감정 조절, 주의의 조절과 모니터링기능과 관련된 뇌의 부분으로 관련 부분의 기능적 향상을 시사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뇌의 후방부에서는 중심후방 피질, 하두정피질, 중후두피질, 후대상피질을 포함하는 두정엽과 후두엽에서 피질의 두께가 의미있게 더 얇아져 있었으며, 이부분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뇌의 부위로 관련부위의 기능적 변화를 시사한다. 특히, 내측 전전두엽에서 피질의 두께가 더 두껍고, 백색질이 더 많아, 뇌파진동 명상이 감정조절의 향상에 기여하는 점이 시사되어진다. 본 연구는, 장기 명상자들이 회색질(피질)과 백색질에서 구조적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관련된 뇌 부위의 역할(특히, 주의의 조절 및 관찰과 감정 조절)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피질 두께의 비교에서는, 뇌교육 명상 그룹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뇌의 전방부에서 의미 있게 큰 피질 두께를 보였다(Fig1A). 또한 의미 있게 얇은 피질 두께가 뇌의 후방부에서 발견됐다(Fig1A). 또한 백색질 두께의 변화에서 두 그룹 간의 FA값 직접적 비교에서, 뇌의 전방 영역이 주요하게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밝혀졌다(Fig1B).
[Abstract]
A convergent line of neuroscientific evidence suggests that meditation alters the functional and structural plasticity of distributed neural processes underlying attention and emo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brain structural differences between a well-matched sample of long-term meditators and controls. We employed whole-brain cortical thickness analysis based on magnetic resonance imaging, and diffusion tensor imaging to quantify white matter integrity in the brains of 46 experienced meditators compared with 46 matched meditation-na¤ve volunteers. Meditators, compared with controls, showed significantly greater cortical thickness in the anterior regions of the brain, located in frontal and temporal areas, including the medial prefrontal cortex, superior frontal cortex, temporal pole and the middle and interior temporal cortices. Significantly thinner cortical thickness was found in the posterior regions of the brain, located in the parietal and occipital areas, including the postcentral cortex, inferior parietal cortex, middle occipital cortex and posterior cingulate cortex. Moreover, in the region adjacent to the medial prefrontal cortex, both higher fractional anisotropy values and greater cortical thickness were observed. Our findings suggest that long-term meditators have structural differences in both gray and white matter.
[출처] ‘The effect of meditation on brain structure: cortical thickness mapping and diffusion tensor imaging’, SCAN 8, p.27~33, 2013
6. 뇌파진동 명상이 갖는 스트레스와 혈장 카테콜아민에의 효과에서 BDNF와 COMT의 유전적 다형성이 미치는 영향
《STRESS》, 2012
서울대학교병원-한국뇌과학연구원
2012년 서울대 병원 신경정신과에서 뇌파진동 명상이 갖는 스트레스와 혈장 카테콜아민에의 효과에서 BDNF와 COMT의 유전적 다형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Stress지에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명상이 BDNF와 COMT의 유전적 다형성에 기반 해 스트레스와 혈장 카테콜아민에 다른 효과를 보일지도 모른다는 가설로부터, 명상을 주기적으로 하는 80명의 성인 (40명 남자, 40명 여자, 평균 26세)과 57명의 건강한 컨트롤 성인 (35명 남자, 22명 여자, 평균 26세)의 BDNF, COMT 유전자형을 검사하였고, 이들의 혈장 카테콜아민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 농도와, 스트레스 반응척도를 측정하여 비교분석하였다.
흥미롭게도 스트레스 레벨 측정에서 컨트롤 그룹에서는 유전적 다형성에 따라 변화를 보였는데, 명상을 하게 되면 유전적 다형성과 관계없는 스트레스 레벨의 감소가 관찰되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은 유전적 배경에 의해 달라지지만, 뇌파진동 명상을 실시하게 되면 유전적 배경에 관계없이 스트레스 레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뇌파진동 명상이 유전적 배경과 상관없이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임을 시사하여 스트레스가 유도하는 각종 심인성 질환의 예방책 및 보완치료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Meditation may show differential effects on stress and plasma catecholamines based on genetic polymorphisms in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 and catechol O-methyl transferase (COMT). Eighty adults (40 men, 40 women; mean age 26 years) who practiced meditation regularly and 57 healthy control adults (35 men, 22 women; mean age 26 years) participated. Plasma catecholamines (norepinephrine (NE), epinephrine (E), and dopamine (DA)) concentrations were measured, and a modified form of the Stress Response Inventory was administered. The results were analyzed using two-way analysis of covariance (ANCOVA) with control and meditation subjects, gene polymorphism as factors, and meditation duration as the covariate. Two-way ANCOVA showed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control and meditation subjects, and BDNF Val66Met polymorphism on DA/NE þ DA/E ( p ¼ 0.042) and NE/E þ NE/DA ( p ¼ 0.046) ratios. A significant interaction was found for control and meditation subjects with COMT Val158Met polymorphism and plasma NE concentrations ( p ¼ 0.009). Post hoc ANCOVA in the meditation group, adjusted for meditation duration,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lasma NE concentrations for COMT Met carriers than COMT Val/Val subjects ( p ¼ 0.025). Significant differences of stress levels were found between the control and meditation subjects in BDNF Val/Met ( p , 0.001) and BDNF Met/Met ( p ¼ 0.003), whereas stress levels in the BDNF Val/Val genotype did not differ between the control and meditation groups. This is the first evidence that meditation produces different effects on plasma catecholamines according to BDNF or COMT polymorphisms.
[출처] ‘Influence of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and catechol O-methyl transferase polymorphisms on effects of meditation on plasma catecholamines and stress’, STRESS 15(1), p.97~104,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