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병원의 검사 장비로 쓰이던 뇌파 기술은 2채널 및 건식 센서 기술 발달, 다양한 검사 항목 확대에 따라 점차 상담센터를 비롯해 학교 현장으로 그 활용도가 확대돼 왔습니다.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는 분야는 뇌파 검사 및 뉴로피드백의 교육적인 활용입니다.
한국에서는 2009년 한국 교육부가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공인하면서 교육 현장에서 뇌파 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너 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브레인트레이너 전용 뇌파 측정 기기인 ‘스마트브레인(Smart Brain)’을 출시해 개인의 뇌파 상태에 맞는 두뇌 활용 능력과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광명시는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공동으로 뇌파 측정 기기를 결합한 두뇌 트레이닝 교육 사업인 ‘두뇌계발 부모코칭’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초기에는 단기 과정으로 개설됐으나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이듬해부터는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총 3년간 진행했습니다. ‘두뇌계발 부모코칭’ 과정은 총 4주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학부모와 자녀가 모두 뇌파 검사를 통해 두뇌 특성과 그에 맞는 두뇌 트레이닝 방법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업 개요
- 사업 목적
- 자녀의 두뇌 발달 특성 이해를 돕는 두뇌 집중력 활성법 코칭
- 유형별 자녀의 두뇌 계발을 위한 부모 역할 코칭
- 주최 : 광명시
- 주관 : 브레인트레이너협회
- 교육 진행 :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소지자
- 사업 기간 : 2013년 ~ 2015년
- 참가 대상 : 관내 초∙중∙고 재학 학부모 및 학생
사업 운영 내용
참여자 소감
“도시 발전과 시민 행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광명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두뇌 계발 코칭을 개설해 정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초∙중등 학부모들이 두뇌 계발 부모 코칭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양기대 광명시장
“아이와의 관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한 나의 뇌와 자녀의 뇌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무척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와 우리 아이와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모
“초등학교 6학년 작은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된 것 같아 이를 슬기롭게 넘기고 싶어 강좌를 신청했다. 4주에 걸친 교육에서 객관적∙분석적으로 접근하니 아이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화가 날 때 한발 물러서서 이성적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부모
“활동 중 항아리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가장 힘든 걸 해내니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뿌듯했다. 오늘 배운 것을 잘 활용해서 내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재미있는 것보다 힘든 것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뇌의 힘을 길러서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 몸과 내 뇌가 하나라는 것을 알고 놀랐고, 내가 내 뇌의 주인이라는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았다. ”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