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뇌교육 집중조명
. 학교폭력에 얼룩진 엘살바도르, 한국 글로벌 교육원조 성과에 평화 찾아
.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외적요소 아닌 인간 뇌의 활용과 개발에서 찾아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왕따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대안을 찾기 위한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 –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이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뇌교육의 가치와 성과가 집중 조명되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를 비롯해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한국뇌교육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 등이 공식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 주최기관인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을 비롯하여 안효대 국회의원, 강은희 국회의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그리고 한국 글로벌 교육원조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한 중남미 엘살바도르의 글로리아 뮐러 교장 등이 참석했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주최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협회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의 멘탈헬스 문제는 심각하다. 심각한 청소년 자살율,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과 세계 꼴지의 청소년 행복지수,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현재 모습이다”면서 그 대안으로 “우리나라 교육법 제 2조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이라고 되어 있다. 홍익인간은 자기만의 성공과 행복을 우선하지 않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성공하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위대한 교육철학인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실천적 원리와 방법을 가진 뇌교육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이어 안효대 새누리당 국회의원(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 소속)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는 21세기 뇌의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뇌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고, 교육의 주체인 교사 학부모 학생 그리고 학교에서의 뇌교육을 도입 후 변화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라며, 특히 한국 해외교육원조 성공사례인 엘살바도르 뇌교육 도입 사례를 통해 교육에 희망을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은희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을 세워나가면서 긴급 처방으로 특히 인성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면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뇌교육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웰빌, 웰니스, 힐링이 유행이다. 이제 건강의 개념도 몸의 건강을 넘어 정신건강이 중요하고, 사회의 건강, 영적인 건강까지도 건강의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면서 “뇌교육은 정신을 바로 차리는 얼을 찾는 교육이다.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을 잘 관리하고 뇌를 잘 활용하여 자신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1부를 마치고 이어 2부 뇌교육의 해외사례는 참가자들의 깊은 감동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학교폭력에 처한 엘살바도르의 학교가 한국 교육부의 글로벌 교육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뇌교육 프로젝트로 인하여, 180도 변화한 희망스토리가 바다 건너 엘살바도르에서 직접 방문한 글로리아 뮐러 교장에 의해 생생하게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 – 뇌교육 컨설팅 및 전문교원 양성’이란 교육부 글로벌교육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엘살바도르 수도 근교의 4개 학교에서 진행된 뇌교육 프로젝트는, 그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현재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180개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뇌교육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4개 학교 중 Joaquin Rodezno 학교의 글로리아 뮐러 교장이 초청을 받아 뇌교육 도입성과에 대한 발표를 했다. 뮬러 교장은 “뇌교육 도입 전에는 학교 폭력이 가장 심각한 수준의 학교였고, 학업 성적도 전 학교에서 꼴찌였다.”면서 “도입 후 선생님과 학생들이 뇌교육 수업을 하면서 변화가 이러났다.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인성도 좋아졌고, 협동심도 생겼고, 수학 분야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 학교에서 1등을 차지했다.” 면서 뇌교육의 성과에 대한 감동을 진솔하게 전했다.
오후 국내 사례발표에는 ‘21세기 뇌융합시대, 대한민국 뇌교육 희망보고서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 ‘지친 교사를 위한 꿈과 열정회복 충전 스토리, 교사힐링캠프 ( 고병진 교사, 홍익교원연합 대표)’, ‘학생 스스로가 만드는 좋은학교 커뮤니티 – 우리들이 만드는 작은 변화가 행복한 학교를 만듭니다 (송슬아 좋은학교 대표 외 학생 2명)’, ‘엄마에서 WEE센터 교육강사로 – 행복한 아이, 행복한 엄마 (김순진 인천뇌교육협회 뇌교육 전문강사)’, ‘뇌체조, 명상, 러브핸즈로 바꾸는 학교 변화 보고서 – 해피스쿨 (이윤성 충북 형석중학교 교사, 김진희 서울 상경초등학교 교사)’, ‘해피스쿨 연구사례 발표 (오미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사례가 제시했다.
고병진 교사는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조절로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하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고 대표는 신체활동과 자기성찰, 부정적인 감정의 정화, 밝고 순수한 정서 회복 등을 통해 교사를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홍익교원연합은 지난해 <제1회 교과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행복한 교사모임이라는 이름으로 "교사 힐링 캠프 및 행복한 생활지도"를 제안하여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진희 교사와 이윤성 교사는 해피스쿨 프로그램인 뇌체조와 자기명상, 사랑의 에너지 전달하기, 하루에 좋은 일 하나를 하는 홍익실천을 하면서 교내 분위기가 밝아지고 성적이 개선된 뇌교육의 실제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학부모인 김순진 WEE강사는 뇌교육을 통해 행복한 엄마이자 강사로 성장한 내용을 전했다. 한 때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그녀는 현재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왕따와 학교폭력, 집단폭행 피해 학생 등을 개선, 지도하는 인천 WEE센터 우수 강사이다. 자녀의 학교에서도 강의를 하며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오미경 교수는 "해피스쿨 프로그램이 아동의 두뇌활용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는 2010년 5월에 <청소년시설환경> 제8권 제2호에 실린 내용으로 뇌교육명상을 활용한 해피스쿨 프로그램은 아동의 인지기능 중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메타인지와 정서조절, 신제조절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만명의 자발적 청소년 회원의 커뮤니티인 좋은학교 송슬아 대표와 변재성(대구 월암중 2년)군과 최윤지(Nebraska Lutheran 고교 1년) 학생은 학교폭력 저지와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 지구시민 운동 등을 실천하는 좋은학교의 활동과 학생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이들은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고 이를 멘토링하는 학생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꿈 멘토링 토크 컨서트”를 지역별로 매월 개최하며 500명 이상이 청소년들에게 사회 각 분야에 있는 멘토들과 격의 없이 인터뷰하는 시간도 갖고, “행복한 꿈찾기 멘토캠프”를 진행하여 좋은학교 대학생 멘토들이 후배들의 꿈을 꾸는 것을 돕는 체험도 만들었으며, 온라인에서 서로의 꿈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리틀 히어로우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는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 관한 미래교육 대안으로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뇌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동시에 당면한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21세기 뇌융합시대를 맞이해 우리나라가 뇌교육의 선도국가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