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및 뇌교육컨퍼런스 개막
인간 뇌의 무궁한 가능성을 인식하고 궁극적으로 인류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체계적 기반인 뇌교육 국제 대회가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한국뇌과학연구원(KIBS)와 국제뇌교육협회(IBREA), 그리고 미주뇌교육협회(IBREA USA)가 마련한‘제3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대회’IHSPO(International Brain HSP Olympiad)가 10일 오전(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열렸던 1,2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가 국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급속히 전세계 적으로 확산되는 뇌교육의 보급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주 엘런빌 BEST 5 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세계 8개국 뇌교육 교사, 교육생, 그리고 뇌과학분야 석학 등 남녀노소 약 600여명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뇌교육 성숙도를 겨루거나, 학문적 연구를 꾀하는 컨퍼런스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뇌교육 열기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 총장을 비롯해 오준 유엔주재 차석대사, 로이스 테일러 미 연방 교육부 특수교육부 국장, 제럴드 카디널 뉴저지주 상원의원,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경과학센터 소장, 케네스 웨슨 스탠퍼드대학 뇌과학연구소장, 댄 파벨 시카고주립 일리노이대학 뇌신경화학연구소장, 워링턴 파커 미주뇌교육협회장, 일룽가 무켄디 하버드 의대 의학박사 등 뇌의학, 교육부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뇌교육에 대한 큰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미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이 축사를 보내 격려하는가 하면, 뉴욕주는 이번 주를 ‘뇌교육 주간’(Brain Education Week)으로 선포해 미국내 뇌교육 호응도와 미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효과의 중요성을 반영했다.
힐러리 의원은 축사를 통해 “미국에서 브레인 HSP 올림피아드가 처음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제하고 “이 대회는 미국내 모든 학부모와 교사, 교육현장 상담요원, 그리고 모든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뇌의 잠재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힐러리 의원은 아울러 “대회 공동의장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 총장과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조직위원회가 이처럼 이례적인 훌륭한 대회를 이뤄나간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보낸다”고 했다.
아울러 유엔(UN)에서는 이번 대회개최 시기에 맞춰 지난 7월 말 뇌교육 보급에 앞장서온 한국뇌과학연구원(KIBS. 원장 이승헌)의 노력이 인간 개개인의 뇌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류화합,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유엔 목적에 부합하는 전 사회적 개선 효과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해 주최단체인 한국뇌과학연구원 (KIBS)를 유엔내 협의자격(Consultative Status)을 갖는 NGO로 공식 승인했다.
국내에서 NGO로서 유엔의 협의자격을 갖는 NGO로 등록된 것은 극히 드문 예로 앞으로 KIBS는 유엔 산하단체와 같은 자격으로 국내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인된 자격을 부여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된다.
대회장인 이승헌 총장은 개막식에 이은 강연을 통해 “인류진보역사에서 서양은 계몽운동과 과학혁명에 기반해 물질적 진보로 인한 인간의 편리를 증대시켰지만 현대에 들면서 진정한 진보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술이 낳은 부정적인 결과와 인간성 상실, 지구환경 파괴란 부작용에 대한 해결방안은 바로 우리의 뇌에 있다”면서 “뇌교육은 무한한 잠재성을 개발하고 인류에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방안”이라고 뇌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국제 HSP 브레인 올림피아드(www.BrainOlympiad.org)는 기존 인간의 뇌가 인식, 분별, 기억 등 특정 현상만으로 설명되는 단면적 의학적 접근을 넘어 평소 5%만을 쓰는 뇌가 뇌교육을 통해 사용 영역을 넓혀갈 때 나타나는 5감 외 현상 등 기존에 신비영역으로만 치부되던 HSP현상을 개개인의 기량으로 겨루고 그 학문적 연구결과를 토론하는 대회이다.
HSP란 인간의 인지 감각능력이 확대된 상황, 즉 학문적으로 고등감각인지(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현상을 말하며, ‘BEST 5’(Brain Education System Training) 라고 하는 5단계 체계적 교육을 통하면 5감 외에도 누구나 보편적으로 갖게 되는 고등인지능력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교육을 통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에 교육충실도에 따른 대회가 가능하다.
올림피아드의 종목에는 시각을 차단한 채 집중력과 인지능력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HSP Brain Window(고등감각인지능력 평가)를 비롯해 4초간 색상, 부호, 숫자를 본 뒤 순간적으로 인지하는 HSP Speed Brain(순간인지능력 평가), 인체에 흐르는 미세한 에너지장을 느껴 사물을 인지하는 HSP Body Sense Perception (에너지감각 평가), 그리고 좌우뇌의 평형감각과 지구력을 평가하는 HSP Gym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뉘어 BEST 5 리조트 대강당 3곳의 대회장을 가득 채운 채 봉인된 카드의 색을 맞추기 위해 눈을 가리거나 감고 카드를 인식하려 집중하며 애쓰는 모습이었고, 이웃한 대회장에서는 화면에 나타난 다양한 부호와 숫자를 순간적으로 정확히 기억해내기 위해 침묵 속에서도 에너지를 쏟는가 하면 뇌개발과 수련에 중요한 평형감각과 지구력을 가리는 HSP Gym을 겨루느라 정중동 자세에서 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 대회 개막식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또 세계적인 뇌과학 석학들이 모여 뇌교육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회를 이어갔다.
이승헌 한국뇌과학연구원장 및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 총장이 창안한 이 뇌교육은 본래 잠재된 뇌의 무한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뇌를 운영하는 방법을 교수법을 접목해 체계화한 것이며, IHSPO는 지난 2005년 이 총장이 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활용이 개인과 국가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열쇠임을 알리고자 창설한 세계 유일의 두뇌 올림피아드이다.
올림피아드의 기초를 구성하는 이 뇌교육은 모두 5단계로 구성돼 1단계는 뇌감각깨우기, 2단계 뇌유연화하기, 3단계 뇌정화하기, 4단계 뇌통합하기, 5단계 뇌주인되기이며, 이는 21세기 뇌과학이 밝혀내고 있는 뇌의 작용 원리와 교육적 가치 등을 접목했다.
뇌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교육이념에 그 바탕을 두고 있으며 활용되지 않는 95%의 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뇌가 가진 원래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인간성 회복과 함께 창의성 개발을 도모하고자 한다. 뇌교육은 한국의 홍익인간 교육이념과 뇌과학을 접목하면서 한국이 가진 정신문화의 드높은 가치를 세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