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 일본 동경대학교에서 의미 있는 국제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일본 사회 전반적으로도 직장인들의 정신건강(mental health) 문제는 심각해, 이를 강화하기 위해서 최근 스트레스 체크를 의무화하는 법률이 제정되는 등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4 일본 동경대 멘탈헬스 국제세미나’가 일본뇌교육협회 주최로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일본뇌교육협회(IBREA-JAPAN)가 주최한 기조강연자로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하태민 교수가 초청을 받았다. 국제세미나의 기조강연은 해당 분야 권위자를 내세우는 점을 볼 때, 한국 뇌교육의 위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하 교수는 한국 뇌교육의 1호 박사로 현재 4년제 뇌교육융합학부를 이끌고 있는 뇌교육 전문가. 실제 글로벌사이버대학교(www.global.ac.kr)는 전 세계적으로 뇌교육 분야의 4년제 학위과정을 가진 유일한 대학으로, 2011학년도에 뇌융합학부 뇌교육 전공을 신설하면서 뇌교육의 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뇌융합학부는 뇌과학을 통한 뇌에 대한 이해, 뇌교육적 방법론, 뇌 발달 프로그램 등 뇌를 알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하 교수는 ‘뇌와 교육의 융합을 통한 멘탈헬스케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멘탈헬스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뇌교육의 실제적인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고령인구가 높고 노년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일본인 만큼 뇌활용을 통한 스트레스관리, 자연치유력 향상 등에 대한 관심이 커, 뇌교육의 대표프로그램 중 하나인 접시돌리기 뇌체조와 뇌파진동명상 체험시간이 별도로 마련되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일본뇌교육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간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일본뇌교육협회는 이미 수차례 한국의 뇌교육 학교현장과 주요기관을 방문하는 등 뇌교육 도입과 활용에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뇌교육의 종주국인 한국의 뇌교육 전문기관과의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갈 목적이다.


 

[자료제공] 일본뇌교육협회(IBREA-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