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선진 교육계에서 새로운 교육대안으로 주목받는 한국 뇌교육의 교육현장 도입에 관한 효과논문이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이번 논문은 국내 학교현장에서 도입하고 있는 ‘뇌교육 해피스쿨’의 연구결과로, 한국아동교육학회가 발행하는 교육전문학술지인 ‘아동교육 (Journal of Child Education)’ 18호에 “뇌교육 프로그램이 아동의 집중력 및 전두부 뇌파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실렸다.
‘해피스쿨’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이승헌 총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캠페인으로, ‘흡연 없는 학교, 뇌를 잘 쓰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07년 12월 첫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참여학교가 2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이번 논문을 게재한 심준영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는 “14주간 초등학교 4~6학년 남녀 44명을 대상으로 뇌교육 5단계 프로그램 적용에 따른 초등학생들의 집중력 상태와 두뇌 활성상태를 뇌파측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뇌체조, 에너지집중명상 등 신체동작을 매개로한 뇌교육 프로그램이 체력 및 인내력 향상과 더불어 전두부 우뇌활성에 따른 뇌신경 회로망의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지속적 집중력’ 향상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는 뇌교육 프로그램이 두뇌의 내적상태를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주체적으로 운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아동들의 두뇌상태를 긍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하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논문은 뇌교육 전문가가 아닌 일반교사들의 뇌교육 프로그램 연수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해피스쿨을 통한 뇌교육의 도입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인성 및 체력약화, 자기 주도적 사고가 필요한 초등학교에 그 필요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아동교육’ 18호 영문지에도 “초등학생의 정서지능, 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전략에 미치는 뇌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란 논문이 실렸다. 뇌교육을 접한 그룹이 정서지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행동도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는 내용으로, 1년간에 걸친 장기간 학교현장간 연구로 신뢰도 높은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무엇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학교폭력과 교우간 교류부족 등으로 인해 인성문제가 심각한 오늘날의 교육현장에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