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교육협회(IBREA-Japan)는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2007년 1월 특정 비영리 활동 법인으로 등록한 후 학교, 기업, 관공서, 문화센터, 양로원, 공원 등에서 뇌교육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대상 스트레스 검사를 의무화하는 ‘멘탈헬스법’ 시행 등 일본에서 멘탈헬스에 관심이 고조되던 2014년부터 해마다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9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에서는 정신건강 하락의 0차 예방을 위한 브레인체조와 브레인명상 활용 사례들이 제시되었습니다. ‘0차 예방(0次予防)’이란 직장 내 멘탈헬스 증진을 위한 대책으로 일본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 마음의 상태가 질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정신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최근의 일본 직장문화 개선 운동을 반영한 것입니다.
0차 예방으로 사회 공헌! 기업의 멘탈헬스와 뇌교육의 가능성
타나카 유카리(田中 ゆかり) | 일본뇌교육협회 이사장
일본뇌교육협회의 타나카 유카리田中 ゆかり 이사장은 ‘‘0차 예방’이란 스트레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에는 자신의 체질을 깨닫고 스스로 컨트롤하는 힘이 있다.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크게 달라지는데, 그런 뇌의 힘을 이끌어내는 것이 뇌교육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뇌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로운 개인이 늘어날 때 조직과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NTT 자회사, 뇌교육 프로그램 도입 성과
시라하세 아키라(白波瀬 章) | NTT스마트커넥트사 사장
일본 대표 통신 기업인 NTT 자회사인 NTT스마트커넥트사의 시라하세 아키라白波瀬 章 사장은 ‘사원의 열정을 이끌어내는 NTT스마트커넥트식 건강 경영을 목표로’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쳤습니다. NTT스마트커넥트사는 직원의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대처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 아래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건강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 차원의 0차 대책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건강에 대한 자가 인식을 촉진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멘탈헬스 증진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건강에 대한 자가 인식을 돕는 시책의 일환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세미나와 브레인 체조, 브레인 명상, 브레인 힐링 체험으로 구성한 뇌교육 워크숍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시라하세 사장은 뇌교육 워크숍에 대한 사내 호응도가 높아 향후 사내에 서 회의 전에 명상 시간을 갖는 등 뇌교육 훈련법을 적극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직무 스트레스 관리 분야 뇌교육 적용
모리카와 요시미(森川 佳) | 직무 스트레스 관리사
모리카와 요시미 씨는 직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 3가지 힘을 강조했습니다. 첫째, 스트레스의 원인을 인식하는 힘, 둘째, 스트레스 반응을 견디는 힘, 셋째,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힘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태의 몸이나 마음을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어 모든 스트레스 요인을 스스로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뇌교육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의 3가지 힘을 기르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브레인 체조를 하면 몸을 유연하게 하고, 단전을 강화할 수 있다. 브레인 명상에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사물을 바라보는 내면의 힘을 기른다. 그리고 브레인 힐링으로 사람들과 교류함으로써 팀워크를 높이는 분위기를 만든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조직 전체에 좋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실제 건설업의 직원과 대표, 유료 양로원의 간병인과 직원 등에게 직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프로그램 전후의 스트레스 정도와 뇌파를 측정한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긴장이 강한 사람은 이완되거나, 좌뇌를 너무 많이 사용하던 사람은 우뇌가 활성화되거나, 의욕이 없던 사람이 활력이 생기는 등의 변화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