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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뇌교육의 날’ 지정을 기념하여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뇌교육 세미나’가 200여명의 학부모, 교사,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일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미나로 뇌교육 국제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가 뇌교육에 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서울, 부산 2개도시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지난 1월 8일 뉴욕시를 비롯한 미국 내 5개 도시 ‘뇌교육의 날’ 선포, 미주 내 300여개 학교에 뇌교육 보급, 2008년 6월 10개국 참가 국제뇌교육컨퍼런스 유엔본부 개최 등 선진 교육계에서의 한국 뇌교육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특히,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바탕으로 뇌의 근본가치에 대한 원리와 체험적 방법론이 결합된 한국의 뇌교육은 약물, 폭력, 물질만능에 지친 선진 교육계에서 새로운 교육대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작년부터 한국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폭력 없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잘 통하는 학교"를 위한 "해피스쿨(Happy School)"에 대한 적용사례와 그동안의 연구결과가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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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오미경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는 “초등학생의 정서지능, 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전략에 미치는 뇌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란 주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뇌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체험적 교육방법에 기반한 뇌교육을 적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뇌교육을 접한 그룹이 정서지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었으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행동도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는 내용의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이미 한국아동교육학회가 발행하는 교육전문학술지인 ‘아동교육 (Journal of Child Education)’ 18권에 영문논문으로 게재되었다.
뇌교육프로그램을 35주간 학생들은 뇌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본학습을 토대로 뇌체조, 뇌호흡, 명상, 육체적 움직임 등 뇌상태를 조절하는 다양한 체험적 방법들을 체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의 정서규제 프로그램들의 효과검증이 단기간 실험실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약 1년에 걸쳐 실제 학교현장에서 장기간 적용됨으로써 그 신뢰도를 높였으며, 특히 뇌교육이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정서를 표현하며 정서를 조절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정서지능(Emotional Quotient)’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학교폭력과 교유간 교류부족 등으로 인해 인성문제가 심각한 오늘날의 교육현장에 더욱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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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하태민 박사가 ‘뇌교육을 통한 꿈이 있는 교실, 꿈이 있는 학교’란 제목으로, 수년간 학교현장에서 뇌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하태민 박사는 현재 독산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올해 뇌교육으로 첫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태민 박사는 “오랜 시간의 교육현장적용과 학술연구결과, 뇌교육의 효과로는 첫째 아이들에게 긍정적 사고를 하게하고, 둘째 자신이 삶의 주체임을 깨닫게 하고, 셋째 아이들의 감정조절력을 높여주고, 넷째 홍익의 꿈을 갖게 해준다. 네 가지 중 가장 큰 것은 대한민국 교육이념이기도 한 ‘홍익인간’의 꿈을 실제적으로 갖게 해주는 것으로, 뇌교육이 현대사회가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대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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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청소년 흡연율 및 자살률, 학교폭력, 학생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청소년의 인성문제는 이제 전 세계 교육계의 공통된 사안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새로운 교육대안으로 주목받는 뇌교육에 대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의 주최기관인 유엔글로벌컴팩 가입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는 “뇌교육을 통한 홍익인간 교육이념의 세계화”를 모토로 창립된 국제교육단체로, 뇌교육의 학술활동 지원 및 보급, 인증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 맨하탄에 세계화 본부를 두고 해외 100개국 뇌교육을 보급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6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었다. 유엔글로벌컴팩은 1999년 코피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제안한 국제네트워크로, 인권, 노동, 반부패, 환경 분야에서 사회윤리와 국제환경개선을 위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