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뇌교육 국제포럼은 ‘21세기 멘탈산업, 뇌교육 명상’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교육’을 주제로 한 두 개의 세션을 통해, 각 나라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뇌교육이 갖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의 뇌교육 기관 대표 및 발표자를 비롯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일시 2018. 10. 11 | 대한민국 서울
- 주최 국제뇌교육협회,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프로그램
오프닝 스피치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강연영상)
세션 I 21세기 멘탈산업, 뇌교육 명상
- [ 한국 ] 글로벌 명상 트렌드와 뇌파진동명상 국제 연구 성과
–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강연영상) - [ 한국 ]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국의 대표 명상
– 김순중, 단월드 운영실장 (▶강연영상) - [ 영국 ] 멘탈헬스 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 패러다임의 변화
– 루시 린치, 파워브레인웰빙 이사 (▶강연영상) - [ 일본 ] 한국식 명상의 일본에서의 전개
– 남지영, 일지브레인요가 교육팀장 (▶강연영상)
세션 II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교육
- [ 미국 ]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뇌교육의 미래 가치
– 스티브 김, ECO 이사 (▶강연영상) - [ 미국 ] 뇌교육 도입 10년, 뉴욕 학교의 변화
– 데이브 빌, 브레인파워웰니스 프로그램 디렉터 (▶강연영상) - [ 한국 ] 4차 산업혁명 시대, 세상을 바꾸는 아이들
– 이현정, ㈜BR뇌교육 운영이사 (▶강연영상) - [ 중국 ] 중국 아동·청소년 교육 시장에서 뇌교육의 가치
– 줄리 묘, 유다 대표 (▶강연영상) - [ 영국 ] 영국에서의 뇌교육 강사 활동과 비전
– 세레네이드 노먼, 파워브레인웰빙 강사 (▶강연영상)
글로벌 명상 트렌드와 뇌파진동명상 국제 연구 성과
양현정 부원장은 국제 학술 저널에 발표된 뇌파진동명상의 효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 12편을 소개하면서 동적 명상과 정적 명상이 혼합된 형태의 뇌파진동명상이 멘탈헬스와 건강에 상호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두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메커니즘을 볼 수 있는데, 상향(Top-down)과 하향(Bottom-up) 방식이다. Top-down은 명상에 의해 먼저 뇌의 변화를 일으키고 신체 시스템의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이고, Bottom-up은 움직임에 의해 신체 시스템의 변화를 일으킨 다음 뇌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식 고유 명상의 가치와 보급 현황
국내 명상 시장 점유율 1위인 단월드 김순중 운영실장은 “명상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신체적 유연함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한국식 명상은 한국의 선도 수련 원리에 기반한 훈련법으로 쉽고 단순한 신체 움직임과 몸의 에너지를 느끼는 감각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식 명상의 중요한 특징은 한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이 되는 홍익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원들이 단월드에 처음 올 때는 건강이 안 좋아서 옵니다. 하지만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른 사람과 이 수련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것이 한국식 명상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전국 230여 개의 직영센터를 거점으로 3000여 명의 회원과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공원이나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명상 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멘탈헬스 시대, 유럽에 부는 건강 패러다임의 변화
영국 파워브레인웰빙 루시 린치 이사는 뇌교육 명상의 핵심 메시지와 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혹은 몸이 안 좋아서 센터를 찾아옵니다. 하지만 수련을 하는 과정 중에 자신의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내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라는 뇌교육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익히고 스스로 힐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이웃과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발현됩니다”라며 뇌교육을 통해 회원들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한국식 명상의 일본에서의 전개
일본 남지영 팀장은 “일본은 명상에 관한 오랜 전통이 있으며 ‘젠’을 개발해 전 세계에 알릴 만큼 명상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동작이나 호흡법 등이 매우 복잡한 반면 한국의 뇌교육 명상은 효과와 간단함에 일본인들이 감동합니다. 생명의 근본인 기(氣) 에너지를 체험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자기 인식 능력을 길러주고 타인을 돌보는 이타심을 키워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멘탈헬스 케어 정책과 관련해 뇌교육 확산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재 일지브레인요가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운영하는 스마트 라이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 사회가 직면한 스트레스와 불안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1세기 글로벌 리더십, 뇌교육의 미래 가치
미국 ECO(지구시민연합) 스티브 김 이사는 거북이의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빼내는 3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사례로 들며 “지구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이 짧은 영상이 국제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폭제가 돼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게 했다”라고 예시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염려하지만 어느 나라, 어느 정치가, 어느 기업이 이익이나 정치적 성향을 포기하고 지구 환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지구 환경을 회복하는 데에는 정책이나 지식적인 정보가 아니라 인간 뇌가 가진 가장 중요한 자질인 공감 능력을 되살려야 자신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뇌교육을 통해 공감 능력을 회복하고 삶의 지표를 바꾸고 행동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건강하며 행복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지구시민운동의 방향”이라고 전했습니다.
뇌교육 도입 10년, 뉴욕 학교의 변화
미국의 아동·청소년 교육 및 교원 연수 전문 기관인 브레인파워웰니스의 데이브 빌 이사는 마인드풀니스가 미국 교육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라면서 ‘브레인파워 10’ 프로그램과 타 마인드풀니스 프로그램을 적용해 비교 연구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두 수업 모두 행동 문제에 있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지만, 마인드풀니스 수업으로 인한 행동 개선 효과가 26%인데 반해 뇌교육 수업은 52%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두 배 이상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 이유로 뇌교육 프로그램은 학생이 스스로 자기 내면의 인성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적 교육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세상을 바꾸는 아이들
한국의 아동·청소년 뇌교육 대표 기관인 ㈜BR뇌교육 이현정 운영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세상을 바꾸는 아이들’을 주제로 국내 뇌교육 청소년의 변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 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혁명이 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나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BR뇌교육 수업에서 활용하는 것은 브레인 체조와 브레인 명상인데, 이것으로 신체를 활성화하고 뇌 감각을 일깨워 뇌의 주인으로서 정보를 선택하고 창조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아동·청소년 교육 시장에서 뇌교육의 가치
중국 유다의 줄리 묘 대표는 중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 중국 정부가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 정책 등을 설명하고, 중국 내 뇌교육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현재 중국 또한 지나친 지식 습득 위주의 교육열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고통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를 중국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8년 9월 전국교육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인성 완성과 개인의 재능 개발 등을 골자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중국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전했습니다.
이제 설립 5년 차인 중국 유다는 상하이에 2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기 조절력과 인내력, 학습에 대한 자발성, 부모와의 소통 측면에서 많은 학생들이 효과를 나타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