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2일 충남 천안 국학원, 전국에서 청소년 700여 명 참가
‘지금 청소년들은 인공 지능과 경쟁할 인류 첫 세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점이다. 그런데 <유네스코21세기 세계교육위원회 종합보고서>는 ‘교육의 네 가지 기둥’을 통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다움의 내재된 가치를 높이고 저마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인간완성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청소년의 뇌는 어떻게 개발해야 할까?
청소년의 두뇌활용능력을 겨루는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가 오는 10월 22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된다. ‘인간 뇌의 가치실현(Realizing the value of the human brain)’을 슬로건으로 한 대회에는 지난 6월 28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도시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700여 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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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22일 청소년들의 두뇌활용능력을 겨루는 제12회 국제브레인 HSP올림피아드가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다.<자료=IHSPO조직위원회 제공>
출전 종목은 총 4개 종목이다. 첫째, 가장 의존적인 감각인 시각을 차단한 상태에서 그 이상의 감각으로 대상 정보를 인지하는 HSP(Heightened Sensory Perception,고등감각인지)능력과 메타인지능력을 평가하는 브레인윈도우, 둘째, 사진 찍듯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간 두뇌능력을 바탕으로, 단기기억 및 작업기억, 그리고 순간인지능력을 평가하는 스피드 브레인, 셋째, 나무자세 봉황자세 등 기공 동작을 유지하며 호흡과 자세 의식을 의지대로 조절하여 평형감각과 지구력, 좌‧우뇌 밸런싱, 감정조절력을 평가하는 HSP Gym, 끝으로 1단 푸시 업부터 12단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단계별로 구성된 동작을 수행함으로써 근지구력, 균형감각과 좌‧우뇌 밸런싱을 평가하는 HSP12단이 있다.
▲ 제1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종목중 HSP Gym(상단)과 브레인 윈도우 종목(하단)에 참가한 선수들. 지난 7월 9일 열린 경남 예선전 모습.
또한 이날 1층 대강당에서는 ‘뇌교육 세미나 및 브레인콘서트’가 열려,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 참석자에게 4차 산업혁명과 인재양성에 관한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한다. 뇌활용 콘테스트 시간에는 노형철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사무국장이 명상으로 인한 뇌파변화를 실시간 시연한다. 또한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은 기존의 IQ, EQ개념을 넘어 '뇌활용지수 BOQ(Brain Operating Quotient)'를 발표한다. 양 부원장은 “뇌활용지수는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의지, 정서, 신체적 측면에서의 두뇌 상태를 잘 조절하고 관리하여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 된다. 몸과 마음의 통합적 건강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뇌의 신체, 정서, 인지 조절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 연구원 안승찬 연구실장은 ‘HSP Gym 두뇌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뇌교육특성화 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 뇌교육융학학부 장래혁 교수가 ‘UN지속가능 발전목표와 뇌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외에도 우리 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키우는 HSPer 청소년들의 성장스토리 토크쇼가 마련되어 있다. 참가는 무료이며, 참가와 관련한 문의는 홈페이지 www.IHSPO.org를 참조하면 된다.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대회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국제뇌교육협회, 국학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BR뇌교육,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브레인월드, 지구시민운동연합, 대한국학기공협회가 후원한다.
글 | 윤수현 기자 br-md@naver.com
기사제공 | 브레인미디어